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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개발자

4. 캐나다 it 개발자 해외 취업 이민 이야기 - part 1. 내이야기

by 아임투데이 2024.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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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캐나다 it 개발자 해외 취업 이민 이야기 - 시작

2. 캐나다 it 개발자 해외 취업 이민 이야기 - part 1. 내이야기

3. 캐나다 it 개발자 해외 취업 이민 이야기 - part 1. 내이야기


한국에서 두번째 B회사 에서 개발자의 삶은 이러했다..
이전 회사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비난과 부정적인 피드백이 우선이었다면,
B 회사에서는 나의 의견과 아이디어들을 존중해주고 빌드업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문화를 갖고 있었다. 내가 인터뷰하며 느꼈던 분위기와 업무환경이 일치했다.
  현재 기능의 문제점들과 개선점을 찾아내고 상품기획자와 함께 고객에게 도움이 될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구상하는 일을 했다. 여전히 새벽같이 일어나 빡빡한 지하철에서 꾸벅꾸벅 졸며 출근했지만 그럼에도 매일 출근하는게 즐겁고 신나고 의미있었다.
개발자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존경을 받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더 많은 연봉을 받으며 할 수 있다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다. 이전 회사는 좀더 보수적이고 단체주의를 지향하며 회사에 충성을 요구하는 곳이었다면 이곳은 개인의 자유를 더 중요시 하고 임직원의 삶이 균형잡혀야 회사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문화를 갖은.. 나의 생각과 회사가 추구하는 바가 일치되는 곳이었다.
나는 새로운 곳에서 여전히 열정적으로 내 몫을 다 해 냈고 좋은 평가를 받으며 개발자로서 좀더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다.

두번째 회사에서 큰프로젝트를 맡게 되면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좋은 피드백을 받을 수 록.. 더 넓은 곳에서 일하고 싶다는 갈망과 호기심은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여기도 이렇게 좋은 곳이 있는데.. 저 밖에는 얼마나 더 좋은 곳이 있을까?
이직으로 ‘이불속이 따뜻해!’ 라는 말은 변화하기 두려운 자의 변명이라는 것을 깨닳은 이후 ‘나는  어디서든 잘 해낼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게됐다.

20대 때부터 나는 미래에는 외국에서 살아야지..라는 생각을 항상 갖고있었다.  한국의 삶은 불편하진 않았고 매일은 행복했지만 언젠가부터 답답함이 느껴졌다. 뭔가 설명할 수 없는.. 혹은 설명하자면 너무 길어지는 그런 답답함..
세계 어느 곳을 가더라도 내 일을 계속 하고싶었지만 해외에서 내가 일하면서 살 수 있을꺼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었다.
내가 원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살고 싶었다.
단지 한국을 벗어나기 위해 물가가 낮은 곳을 찾는게 아닌.. 내가 좋아하는 자연이 있고, 도시의 편리함도 있으며, 깨끗하고, 사람들이 친절하고, 영어를 사용하고, 다양성이 존중되고, 대중교통이 편리해서 차없이 살 수 있는곳..
그렇게 해외살이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부터 내가 살고싶은 곳에서의 자유로운 삶을 위해서는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절약과 다양한 투자를 하며 돈을 모으고 굴렸다. 그리고.. 마침내 30대 후반에는 굳이 일을 하지 않더라도 지금처럼  살면 괜찮을 정도의 자산을 소유하게 됐다.
회사에서 영어공부에 대해 의지가 있는 사람들을 모아서 튜터와 함께 영어수업을 시작했다.
학교에서 시험을 위해 공부했던 영어가 아닌, 내가 원해서 하는 목적성이 뚜렷하고 적극적인 영어공부였다.
그렇게 나는 매일 조금씩 성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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